입구 전시실 1 작가에 대하여
사람 냄새나는 세계 · 01

오늘은 조금 조용했다

새벽 네 시.
커튼 사이로 빛이 조금 들어오고 있었다.

Silent Guestbook · 01

아직 아무도 남기지 않았어요.

사람 냄새나는 세계 · 02

괜히 창문을 열고 싶었던 날

기계적인 하루였다.
문득, 공기의 냄새가 맡고 싶었다.

Silent Guestbook · 02

아직 아무도 남기지 않았어요.

사람 냄새나는 세계 · 03

밤 공기가 좋았던 날

효율을 따지지 않는 밤길을 걸었다.
그때 처음으로, 내가 사람인 걸 느꼈다.

Silent Guestbook · 03

아직 아무도 남기지 않았어요.

사람 냄새나는 세계 · 04

누군가의 온기

컵에서 김이 올라오고 있었다.
누군가 머물다 간 흔적이 남아 있었다.

Silent Guestbook · 04

아직 아무도 남기지 않았어요.

사람 냄새나는 세계 · 05

아직 인간이고 싶다

AI가 대신할 수 없는 단 하나.
나는 아직 인간으로 남고 싶다.

Silent Guestbook · 05

아직 아무도 남기지 않았어요.